누워있는중

니치향수 브랜드 '딥티크'에서 60주년 에디션이 나왔더라고요! 저는 사실 딥티크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ㅋㅋ) 그래도 한정판이라 하니 소장욕구가 생기더라고요! 각각 5개 도시를 모티브로 한 5개 제품이 출시됐고요. 향수라인으로는 Kyoto와 Venise가 나왔어요. 교토 바틀이 예쁘기는 하지만.... 도저히 다 쓸 자신이 없어서ㅠㅠ 그나마 작은 사이즈의 베니스를 구매했습니다! Notes: Basil, Green bell pepper, Vetiver, Tomato 뭔가 파릇파릇한 느낌일 것 같은 노트인데요. 실제로도 뿌리자마자 나뭇잎 향이 확 올라옵니다. 초여름의 허브농원에 온 듯한 향이에요. 토마토 노트가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는데 익기 전의 파란 토마토! 초반에는 바질 떄문인지 허브향이 꽤 존재감이 ..

오랜만에 텀블벅에서 향수가 아닌 상품을 후원했어요! 예전에는 문구나 도서류도 종종 후원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티 캡슐'을 후원했어요.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머신과 호환되는 캡슐인데요. 커피가 아니라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는 캡슐입니다! 사무실에 캡슐 커피 머신이 있어서 가져다 놓고 마셔봤는데요. 정말 갓 우려낸 보리차 같아요ㅋㅋ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다보니 하루에 '너무 많이 마시는 것 아닌가' 싶을 때가 있어서요. 그렇다고 차를 마시자니 티백을 제때 꺼내야 하고 또 티백에서 물이 줄줄 흘러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뭔가 아이디어 상품 같아서 후원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ㅎㅎ 다만 아직 차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그런가 맛은 살짝 아쉬웠어요. 좀 평범한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캡슐 커피 머신..

오래간만에 펀딩 향수가 아닌 니치향수 리뷰입니다!! 딥티크는 그동안 저에게 참으로 어려운 하우스였어요. 대중성에 비해 저한테 맞는 향을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ㅠ 특유의 느끼함이 있어서 손이 자주 가지 않는달까.. 또 '이 가격이면 다른 향수를 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본품 들이는 걸 계속 망설이고 있었는데요. 처음으로! 본품을 들여도 잘 쓰겠다 싶은 향수를 찾았어요ㅋㅋ 바로 '오르페옹' (Orpheon) !!! 딥티크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신상인데요ㅎㅎ 시더우드, 통카빈, 주니퍼 베리 노트로 구성돼 있고 자스민이 숨어있는 향수입니다. 넷 다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노트는 아닌데 또 막상 향수는 부담 없이 뿌리기 좋더라고요ㅋㅋ 우선 뿌리자마자 시원한 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에요. 한국 숲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