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펜할리곤스 포트레이트 라인 센트 라이브러리 10종

누워있는중 2021. 4. 3. 20:52

 

펜할리곤스 영국 공홈에서 판매 중인 포트레이트 라인 10종 센트 라이브러리를 시향해봤습니다.

포트레이트 라인은 1병당 30만원 이상 고가템이라 구매하기엔 부담이고 그렇다고 시향하러 가서 이것저것 맡아보기에도 눈치보이더라고요ㅎㅎ

배대지 비용이 붙긴 하지만 그래도 개당 4만5000원 가격에 10종을 눈치 안 보고 시향해볼 수 있는 건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아주 짧은 시향기 남깁니다.

★구매방법은 맨 아래에!


 

오크통에 담긴 위스키 느낌입니다.

꼭 오크통이 떠오른 이유는 럼 중간에서도 나무향이 진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ㅎㅎ

오크통 냄새가 배어 있는 갈색 위스키향!

예쁜 플로럴향입니다. 봄에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가가 떠오릅니다. 흰 부케가 떠오르는 향입니다.

수선화 향이 굉장히 강하고요.

아카시아 껌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예쁘게 플로럴한 향만 주욱 이어집니다.

 

플로럴이 맞나? 싶을 정도로 쇠냄새, 피냄새가 강하게 나는 향입니다.

상당히 스파이시해요.

동남아시아 향신료에서 날법한 향이기도 하고요. 양꼬치 먹으러 가면 찍어먹으라고 주는 허브? 같이 생긴 향신료! 그 향이 느껴지기도 해요ㅎㅎ

저는 쇠냄새가 꼭 피냄새 같아서 좀 거북했습니다ㅠㅠ

스파이시한 우드향으로 시작하는데 중간부터 커피와 바닐라의 달달한 향으로 확 바뀝니다.

반전이 있는 향이에요.

설명에 오리엔탈 구르망 계열이라고 되어 있는데 오리엔탈과 구르망이 섞인 향이 아니라 오리엔탈하다가 구르망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바뀝니다ㅎㅎ

첫 향은 조금 시큼하고 구린 냄새였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뀝니다.

그래서 체인징 컨스탄스인가봐요ㅎㅎ

처음 향은 좀 하수도 냄새 같은 향이었는데 희망적이고 밝은 느낌의 향으로 확 바뀝니다. 상큼해져요.

이어서는 바닐라향이 길게 남네요.

수색이 너무 예뻐요ㅠㅠ 포카리스웨트 같달까..

향도 상쾌합니다. 스파이시함은 약하고 프레쉬하다! 시원하다! 싶은 향이에요!

시원한 향이 가시면 바닐라와 패출리 향이 길고 강하게 남는 향이에요.

패출리를 싫어하는 저에게는 잔향이 좀 무겁고 느끼했습니다.

처음에는 편백나무 같은 화하고 시원한 향이 나요! 파스 냄새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레더향이 올라와 차분해집니다.

점점 무게감을 더하는 향이에요.

저는 첫향이 더 좋았네요ㅎㅎ

락스나 세정액 같은 정화제에서 날법한 향이에요. 약간 민트가 섞인 것 같기도 한 청결제 느낌이랄까요.

요새 많이 사용하는 손소독제 향 같기도 한데 자스민향 손소독제(?)처럼 느껴졌어요.

이 아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레쉬함은 날아가고 차분한 향만 남더라고요.

꽃이 들어간 껌냄새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역시 아카시아 껌이 떠올랐어요.

레이디블랑쉬도 아카시아 껌 같다고 썼는데 헬렌이 좀 더 가벼운 느낌이어요.

소나무 숲속에 있는 절간 향이 납니다.

뭔가 시원해요.

소나무 향에서 나는 그 시원함인데 소나무가 빽빽한 숲 속에 나무로 만든 절간, 정자에 있는 느낌의 향입니다.

물냄새, 호수냄새도 약간 섞여 있어요.

베티버와 인센스 향이 어우러져 좋네요.

세 가지 노트가 어느 한 노트가 튀는 것 없이 잘 섞인 향입니다.

애증의 더치스 로즈.. 진짜..ㅎㅎ

앞서 이미 본품으로 갖고 있던 향인데요.

너무 예쁜 향이지만 지속력이 약해서 집에서밖엔 쓰질 못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지요..

아래 포스팅에 자세한 시향기 남겼습니다 :)

blog.daum.net/lyingdown/38#article-reply

 

펜할리곤스 포트레이트 라인-더치스 로즈

펜할리곤스의 '포트레이트 라인' (일명 동물 대가리 ...) 중 '더치스 로즈'입니다! 후덜덜한 가격(30만원대)을 무릅쓰고 바틀 소장욕구+포트레이트 라인에 대한 궁금증으로 구매했어요ㅎㅎ 펜할리

blog.daum.net


10가지 향 중 제 최애는 1위> 본품으로 가지고 있는 더치스 로즈!

2위> 헐트리스 헬렌

3위> 윌리엄 펜할리곤

순이었습니다ㅎㅎ

 

제가 워낙 무거운 바닐라나 패출리 향을 안 좋아해서 그런가 가볍고 프레쉬한 향이 좋더라고요ㅎㅎ

물론 이들도 지속력은 똥망이겠죠?ㅎㅎ

그래도 포트레이트 라인은 바틀이 워낙 예쁘고 사실상 가격값의 80%는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ㅠㅠ

세일을 하거나 한다면 헬렌과 펜할리곤은 결국 사게되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펜할리곤스 포트레이트 라인 궁금하셨던 분들은 공홈 직구도 고려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구매 방법입니다.


★ 펜할리곤스 디스커버리 구매 방법

국내 판매 중인 펜할리곤스 디스커버리에 포트레이트 라인은 더치스 로즈와 로드 조지 두 종밖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www.penhaligons.com/uk/en/categories/fragrances/discovery-sets/portraits-scent-library-000000000065171288

 

Portraits Scent Library

Discover the Portraits library, brimming with classics. Revel in its wondrous scents. 

www.penhaligons.com

 

위 링크에서 구매하실 수 있고요. 펜할리곤스 영국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예요. 짝퉁 걱정은 절대 안 하셔도 됩니다ㅎㅎ

가끔 공홈은 가품 걱정이 없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영국 내 50파운드 이상 무료 배송이래서 저는 2세트를 샀는데요.

한 세트만 사도 우편 같은 방식으로 배송은 되는 것 같더라고요.

 

펜할리곤스는 한국 직배송이 안되기 때문에 배대지를 거쳐서 받아보실 수 있어요.

저는 영국 직구를 할 때는 아이포터를 주로 이용합니다.

영국발 항공 향수 선적이 가능하기도 하고 또 구매대행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해주기 때문이죠.

www.iporter.com/

 

아이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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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배송과 영국->한국 배송 기간을 합쳐 10일~2주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