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향수-딸기우유 초코우유 (by.펄스테이 센트픽)

이번에도 한국에서밖에 없을 것 같은 향수를 가져왔어요.

조향집단 펄스테이 소속 조향사 센트픽님의 '딸초우유'입니다!

정말 말그대로 딸기우유와 초코우유 향수인데요. 조향사님께선 '우유스러움'을 살리기가 어려웠다고 하시더라고요.

 

딸기우유 노트 >>>

single note : strawberry, peach, honey, coconut, vanilla

 

초코우유 노트 >>>

single note : cacao, milk chocoate, milk, almond, vanilla

 

딸기우유는 우리가 마시는 딸기우유보다는 조금 더 달콤하기도 새콤하기도 한 딸기우유였어요.

동시에 왠지 모를 아세톤 향이 느껴져서 아쉬웠어요ㅠㅠ

딸기 '우유'보다는 딸기 '주스'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요.

딸기우유의 첫 향은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맡으면 맡을수록 딸기우유에서는 나지 않는 쎄한 향이 느껴졌어요.

꼭 어릴 때 먹던 감기약 같기도 했고요.

코를 박지 않고 맡으면 자연스럽게 퍼지는 향은 그래도 그렇게 불쾌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초코우유가 딸기우유보다 좋았어요.

우선 초코우유향은 맞아요. 특히 저는 서울우유 초코맛 우유 향 같더라고요ㅎㅎ

허쉬나 제티, 가나, 푸 등등 다른 초코우유처럼 아주 달지는 않지만 이게 초코우유다! 라는 FM이 느껴지는 초코우유향이요!

심지어 우유와 초콜릿을 넣고 간 것 갈다는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제 불호 포인트는 약간의 인공향이었어요. 

카카오도 가공하기 전의 말린 카카오에서는 달달함이 없는 건조하고 인공적인 향이 나지 않나요? 그런 향이 조금 나더라고요.

하지만 인공적인 느낌은 처음뿐이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정말 생 초코우유 같은 향만 남아요ㅎㅎ 아마 카카오 노트가 그런 느낌을 살짝 줬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건 코를 박고 맡아도 초코우유 향이 폴폴 잘 느껴집니다!

https://tumblbug.com/milky

편의점에 들어간 당신. 우유는 단 2개뿐.

이전에 센트픽님 향수 중에 '물복 딱복'도 있더라고요. 항상 2개씩 짝을 지어서 조향 하시는 게 특징인가 싶기도 하고..?

딸초우유 맡고 나니 물복 딱복도 궁금해져서 중고 매물로 들였어요ㅋㅋ

곧 물복 딱복 후기도 가져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