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할리곤스의 '포트레이트 라인' (일명 동물 대가리...) 중 '더치스 로즈'입니다!
후덜덜한 가격(30만원대)을 무릅쓰고 바틀 소장욕구+포트레이트 라인에 대한 궁금증으로 구매했어요ㅎㅎ
펜할리곤스 포트레이트 라인에는 이런 인물관계도가 있다고 하는데요ㅎㅎ
자세히 읽어보시면 정말...ㅎㅎ 펜-하(펜트하우스라는 뜻) 못지 않게 복잡+막장이에요ㅋㅋ
펜하 못지 않은 펜할 스토리네요..
여기서 더치스로즈는 로드 조지와 레이디 블랑쉬의 딸이자 더 듀크의 아내, 미스터 샘의 연인으로 나오죠(불륜입니다).
탐나는 로즈 공작부인의 치명적인 플로럴 향취
흠... 어떤 향일지 이것만으론 잘 모르겠네요..
사실 이만한 장미향수가 없다 싶을 정도로 향이 좋아요.
풍부한 장미향인데 너무 달지도 쓰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예 생화 느낌은 또 아닌 신선하고 잘 익은(?) 장미향이에요.
제가 여태까지 맡아본 장미향 중 가장 자연스럽고 향기로운 장미 향수였습니다.
문제는 지속력이에요!
심한 경우 뿌리자마자 사라집니다..
뿌리고 한 번 흡하며 "음 좋다" 느끼고 나면 사라져있어요...
손목과 귀 뒤에 각각 두세번씩 뿌렸는데도 향이 남아 있지를 않더군요.
가격이 저렴한데 향 지속력이 약하면 그냥 공병에 덜어서 들고 다니면서 여러 번씩 뿌리겠어요...
근데 그것도 아니고... 비싸긴 또 엄청 비싸고....
장미향수가 아니라 장미수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지속력입니다..
(물론 제 몸 자체가 발향이 잘 안되는 탓도 있겠지만요)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런 점들 꼭 고려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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