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 벨벳 라인은 고급스러운 바틀과 고가의 라인업으로 유명하죠ㅎㅎ
지난달에 할인이 있어 큰 맘 먹고 첫 벨벳을 구매했습니다!
케이스 보고 깜짝 놀랐어요ㅋㅋ 손목시계가 잘못 온줄ㅋㅋㅋ
무슨 상패 담는 케이스 같기도 하네요.
노트 설명은 이렇게 돼 있습니다.
사이프러스+클레리 세이지+베르가못이네요.
첫 향은 상큼한 사이프러스예요.
사이프러스가 진하게 들어가면 저는 울렁거림이 좀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벨벳 사이프러스는 그런 무거운 느낌은 아니에요. 되게 가볍고 상큼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우디한 느낌이 많이 올라와요.
솔직히 아로마보다는 우디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프러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데 처음에는 베르가못이 좀 더 강하다면 뒤로 갈수록 우디함이 튀어나온다고 할까요?
향 자체는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고가라인답다고 느꼈어요.
헌데 문제는 지속력입니다...
한번 맡고 다시 맡으려고 보면 향이 사라졌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향은 좋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지속력이라면 좀 아쉽더라고요ㅠㅠ
여름에는 뿌리기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무거운 향은 아니고 또 그렇다고 특색이 없는 향도 아니라서요.
구매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지속력은 접고 들어가시라는 말씀 드립니다..ㅠㅠ
게다가 용량도 100ml 아니고 50ml라 팡팡 뿌리기엔 부담이 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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