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 Peppermint, Lavender, Calone Coriander
Middle: Jasmin, Violet, Geranium, Benzoin
Base: Musk, Amber, Sandalwood, Cedarwood, Oakmoss
텀블벅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구매한 향수가 왔어요!
달빛을 휘감은 고요한 폭풍의 향기
상쾌한 바람. 오묘한 감각. 은은한 잔향이 어우러진 토네이도 판타지 향수
www.tumblbug.com
‘폭풍의 향기’라는 소개에 혹해서 후원했는데요. 결과는 대만족입니다ㅎㅎ
펀딩향수의 장점은 (잘만 고르면) 기존 하우스에서는 맡아보기 어려운 향이라는 점인 것 같아요.
이 향수 역시 그런 종류 중 하나였습니다.
일단 처음 뿌리자마자 페퍼민트 향이 확 납니다.
거의 페퍼민트 스프레이인가 싶을 정도예요ㅋㅋ
민트의 알싸하고 시원한 향이 코를 확 사로잡네요.
그러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스민이나 라벤더 향이 스멀스멀 올라와요. 그러면서 시원하고 약간은 날카로웠던 향이 조금 부드러워집니다.
제가 이 향수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부분은요.
바로 뭔지 모를 습기향이에요ㅎㅎ
지하실 냄새 좋아하시는 분 혹시 있으신가요ㅋㅋ
묘하게 그 지하실 냄새가 나요.
쿠리쿠리한 지하실말고 물기 때문에 습한 냄새요.
아마 노트에 있는 oakmoss 때문인가 싶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향이 너무 좋았어요.
왜 향수를 ‘폭풍의 향기’라고 설명했는지 알 것 같아요ㅎㅎ
뜨거운 여름이 지속되다가 간만에 큰 비가 내릴 것처럼 시원하고 습한 공기가 몰려오는.. 정말 폭풍우 직전의 공기 냄새를 담은 향수예요.
여름에 뿌리면 시원한 향이 기분 좋을 것 같고, 겨울에 뿌리면 또 그 나름대로 겨울 느낌이 나는 향수네요.
저는 지금은 집에서 자기 전에 뿌리고 있어요ㅋㅋ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 잠이 잘 온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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