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티크의 여름 한정 에디션 '일리오'

작년 여름 한정으로 나왔던 딥티크의 일리오가 올해 다시 나왔어요!

작년에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품절돼버리는 바람에 못 샀거든요ㅠㅠ

직구로라도 구하려고 했더니 이미 가품이 많이 풀렸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마음 속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올해 여름에도 한정으로 나왔기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사자마자 벌써 많이 뿌렸어요ㅋㅋ

그만큼 향이 좋다는 거겠죠?!

신세계백화점 딥티크 직원분께 여쭤보니 일리오는 매년 여름마다 한정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혹시 올해를 놓치신다면 내년을 기대해보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다만 라벨의 그림은 해마다 바뀐다고 합니다.

올해 라벨 뒷면도 찍어봤어요ㅋㅋ

사실 그림은 작년 라벨이 더 취향에 맞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ㅠㅠ

 

백년초, 베르가못, 자스민이 들어간 향이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 맡았을 때 복숭아가 생각났어요.

백년초는 영어로 프리클리 페어라고 하는데 구글에 검색해보니 선인장 종류로 나오더라고요ㅎㅎ

그런데 선인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새콤달콤해요ㅋㅋ

백년초는 어렸을 떄 할머니가 사이다랑 섞어서 음료처럼 만들어주셨었는데,

그때 먹었던 맛과 일리오가 비슷하긴 하네요ㅋㅋ

물론 백년초 음료는 사이다 맛이었겠지만요ㅋㅋ

 

다시 복숭아로 돌아오자면 달달한 복숭아향+꽃향이 느껴지는 향입니다.

 

베르가못이 들어가긴 하지만 다른 시트러스 향수에 비해 강하지는 않아서 오히려 약간 무거울 수 있어요.

여름향수로 쓰기엔 무겁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듯해요.

 

반대로 너무 시트러스한 여름 향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딱 좋은 여름향수일수도 있고요.

 

저는 마음에 드는 향이라 아마 앞으로 나올 일리오 한정 에디션도 매년 한병씩 사모으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