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정하고 애정하는 하우스 중 한 곳인 메종 마르지엘라!
이번에 신상 향수가 나왔어요!
(사진 예쁘게 찍기가 너무 어렵네요....ㅠ)
이름은 웬 더 레인 스탑스!
사실 이름이 아니면 별로 비 온 뒤 향수 같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ㅋㅋ
저는 처음 맡았을 때 물에 젖은 라일락이 떠오르는 향이었어요.
아, 라일락도 비가 와서 물에 젖은 걸 수도 있겠네요ㅋㅋ
노트에 라일락이 없긴 한데 장미에 아쿠아틱이 더해지면서 라일락 같다고 느낀 것 아닐까 싶네요.
또 약간 솜사탕처럼 달콤한 향도 섞여서 나는데요.
전반적으로 물향, 아쿠아틱 향조가 꽤나 느껴지는 향이에요.
초여름 장마철이 시작되기 직전에 뿌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제가 이 향을 맡자마자 떠올렸던 향은 같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레이지 선데이 모닝이에요.
웬 더 레인 스탑스를 맡고 레이지 선데이 모닝을 다시 꺼내서 맡아봤을 정도예요ㅋㅋ
둘 사이의 차이점은 웬 더 레인 스탑스에서는 식물 냄새가 난다는 것 같아요.
웬 더 레인 스탑스는 정말 흙냄새, 풀냄새, 잎냄새가 섞인 자연의 향 같거든요.
반면 레이지 선데이 모닝은 잘 알려져 있듯이 잘 청소된 호텔방에서 날 것 같은 향이에요.
레이지 선데이 모닝을 자연 버전으로 옮겨 놓은 게 웬 더 레인 스탑스 같네요.
또 레이지 선데이 모닝이 아주 미세하게 조금 더 달콤한 느낌이에요.
그러고보니 둘이 수색도 비슷해요..
메종 마르지엘라가 워낙 수색 맛집이잖아요!
근데 둘이 수색이 비슷합니다ㅋㅋ
(왼쪽이 웬 더 레인 스탑스, 오른쪽이 레이지 선데이 모닝)
마르지엘라 30ml를 모으고 있는 저로서는
크게 호불호 타지 않아서 잘 뿌리고 다닐 수 있는 향이 나온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ㅎㅎ
거기다 지속력도 조금 약한 편이라서 아주 팡팡 뿌리고 다니고 있답니다ㅎㅎ
레이지 선데이 모닝이 좋았던 분이라면 무난하게 이번 신상도 마음에 드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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