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브랜드 '마뉴팍투라'에서 괜찮은 살구 향수를 발견했어요!
마뉴팍투라는 원래 맥주 샴푸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던데요.
코로나 전에 프라하 대표 기념품 중 하나였대요ㅋㅋ
한국에도 입점이 돼서 꽤 여러 제품이 들어와 있던데,
그중에서 살구 향수가 눈에 띄어서 시향을 하러 건대까지 갔습니다!
(원래 건대 롯데백화점에 매장이 있었는데 이번달부터 없어졌나봐요ㅠ)
애프리콧 향수는 부항률은 오드뚜알렛이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화장품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뿌렸을 땐 감귤하고 복숭아 섞어 놓은 상큼달달한 향이 나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플로럴한 향이 올라오는 향수예요.
자스민에 약간의 풀내음이 섞인 향인데,
자스민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없어서 좋더라고요!
달달한 향이긴 한데 그렇다고 저렴한 느낌의 달달함은 아니고요.
탑~미들로 넘어가는 향은 살구비누하고 좀 비슷해요.
데일리로 쓰기 부담 없고 크게 호불호가 갈릴 향이 아니라서
최근에 잘 뿌리고 있어요.
봄~초여름까지도 뿌릴 수 있을 향이고요.
오드뚜알렛이라 팡팡 아낌없이 뿌려줘야 하는 정도의 지속력, 확산력인 건 좀 아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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